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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연구소183

재미있는 한국사 - 조선시대 이래 민간에 널리 유포되어온 예언서 정감록 [ 鄭鑑錄 ]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예언서이다. 여러 가지의 감결류(鑑訣類)와 비결서(秘訣書)의 집성이며 이본(異本)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정감록≫에 포함되는 문헌으로는 각종 이본들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감결을 비롯하여, 삼한산림비기(三韓山林秘記)·화악노정기(華岳路程記)·구궁변수법(九宮變數法)·동국역대본궁음양결(東國歷代本宮陰陽訣)·무학비결(無學秘訣)·도선비결(道詵秘訣)·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징비기(徵秘記)·토정가장비결(土亭家藏秘訣)·경주이선생가장결(慶州李先生家藏訣)·삼도봉시(三道峰詩)·옥룡자기(玉龍子記) 등 수십 가지가 있다. ≪정감록≫의 저자나 성립 시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확실한 것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감록≫은 반왕조적이며 현실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조선시대 .. 2020. 7. 29.
재미있는 한국사 인물 - 세종의 여섯째 아들이며 단종의 숙부, 수양대군(세조)의 동생 금성대군 [ 錦城大君 ] 이름은 유(瑜). 어머니는 소헌왕후 심씨. 세종의 여섯째 아들이며 단종의 숙부, 수양대군(세조)의 동생이다. 1433년(세종 15) 금성대군으로 봉해지고, 1437년 자식이 없는 방석(芳碩)의 후사로 입적되었다. 1455년(단종 3) 수양대군에 의해 모반혐의로 삭녕(朔寧)에 유배되었다가, 다시 광주(廣州)로 이배되었다. 1456년(세조 1) 성삼문 등 사육신이 중심이 된 단종복위운동이 실패하자, 이후 유배된 순흥(順興)에서 순흥부사 이보흠(李甫欽)과 함께 모의하여 군사를 모으고 의병을 일으켜 단종의 복위를 꾀하려고 하였으나, 거사하기 전 관노의 고변으로 사사(賜死)되었다. 세종의 아들 8명 중 수양대군의 모반에 반발하여 분기했던 유일한 인물이었다. 세종은 그를 총애하여 계속 그의.. 2020. 7. 27.
재미있는 한국사 인물 - 중국의 명문장가 사마천ㆍ한유ㆍ유종원ㆍ구양수에 비유되었던 ( 강희맹 姜希孟) 웅장 심오하고 우아(優雅) 건실함은 사마자장(司馬子長, 사마천)과 같고, 넓고 크고 뛰어나기는 한퇴지(韓退之, 한유)와 같으며, 간결하고 예스러우면서 정밀하기는 유유주(柳柳州, 유종원)와 같았고, 빼어나고자유분방하기로는 여릉(盧陵)의 문충공(文忠公, 구양수)과 같아서 당시 선비들의 추앙을 받았다. 중국의 명문장가 사마천ㆍ한유ㆍ유종원ㆍ 구양수에 비유되었던 강희맹(姜希孟, 1424~1483). 그는 당시에 문병(文柄)을 장악했던 서거정(徐居正, 1420~1488)과 절친한 사이였으며, 경사와 전고(典故)에 통달한 조선 초기의 뛰어난 문장가였다. 동시에 강희맹은 노련한 정치가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3차례 공신에 책봉되었고, 왕의 총애와 신임 속에서 원자(元子)를 보양(保養)하였으며, 여러 관직을 거쳐 궁극에는.. 2020. 7. 25.
재미있는 세계사 인물 - 제갈량의 부인 황월영 (黃月英) '제갈량의 부인으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 제갈량 보다 더 머리가 비상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제갈량은 부인의 똑똑함을 시기하지 않고 오히려 부인을 선생으로 모셨다는 내용을 통해 자기보다 신분이 낮거나 보잘것 없는 사람에게서라도 배울 것이 있으면 겸손하게 배워야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함을 전하는 교훈담이다. 제갈량이 장가를 갔는데, 점심 밥상이 들어왔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그릇 뚜껑을 열 수가 없었다. 수저만 들고 밥을 못 먹고 있자 옆에 있던 하인이 왜 밥을 먹지 않느냐고 물었다. 제갈량은 “매사 간주인(每事 幹主人)이니 주인이 있어야 밥을 먹는다.”고 하였다. 옆에 있던 심부름꾼이 신부한테 가서 신부가 밥상의 뚜껑을 열어 주어야 신랑이 밥을 먹겠다고 한다고 하였다. 그러자 신부가 “주.. 2020.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