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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연구소183

재미있는 세계사 유래 - 순망치한[ 脣亡齒寒 ] 순망치한[ 脣亡齒寒 ]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서로 호응하지 않으면 똑같이 망하거나 어려워지게 되는 긴밀한 관계를 일컫는다. 脣 : 입술 순 亡 : 잃을 망 齒 : 이 치 寒 : 찰 한 춘추 시대 말엽 패자(覇者)의 한 사람인 진(晉)나라 헌공(獻公)은 괵(虢)나라와 우(虞)나라를 집어삼킬 야심을 품고, 중신들을 상대로 계책을 물었다. 대부 순식(荀息)이 앞으로 나와서 말했다. “괵나라와 우나라는 이빨과 입술의 관계나 다름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연합하여 대항할 가능성이 다분하고, 그렇게 되면 일이 순조롭지 못할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까운 우나라를 회유하여 길을 빌려 먼저 괵나라를 쳐서 항복을 받아 낸 다음에 그 여세를 몰아 우나라를 집어삼키면 될 것입니다.” “우나라가 순.. 2020. 7. 11.
재미있는 한국사 인물 - 임진왜란의 대표적 의병장, 홍의장군 - 곽재우 [ 郭再祐 ] “고양이는 쥐만 잡으면 할 일이 없다” 진주 동쪽에 의령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풍속」조에 “습속이 굳세고 사납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하연이 기문에서 “푸른 강과 넓은 들, 높은 둔덕과 무성한 숲이 있다”라고 노래했던 의령은 신라 때의 장함현(獐含縣)으로, 경덕왕 때 지금의 이름으로 고쳤다. 어변갑이 그의 시에서 “정암진 봄물은 비단을 펼친 듯 산뜻하다” 라고 했듯이 북쪽으로는 산을 두르고 남쪽으로는 들판과 강을 낀 의령군을 풍수지리에서는 훌륭한 명당자리로 보아 부자가 많이 나온다는 속설이 전해져온다. 1552년 의령군 유곡면 세우리에서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한 곽재우가 태어났다. 곽재우는 그의 스승이자 영남 유학의 거봉인 남명 조식의 외손녀와 혼인하고 35세 때 과거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에.. 2020. 7. 10.
알아두면 쓸모있는 건강정보 - 탈모 동의보감에서는 머리카락은 혈의 나머지라고 했다. 머리카락은 혈을 그 영양분으로 하는데 어떤 이유로든 혈이 부족해지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이 된다고 했다. 마치 물을 주지 않으면 말라 죽을 수밖에 없는 나무처럼 머리카락에도 혈을 공급해주어야만 탈모를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즉, 혈이 왜 부족해지는지 이유를 따져서 혈을 보충해주면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날 수 있다는 것이다. 혈을 보충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한약재는 숙지황, 하수오, 구기자, 산수유, 오미자 등이 있다. 이들은 신장의 정혈을 보충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한약재이므로 탈모에 효과가 있다. 다만, 한의학적인 자세한 진단을 통해 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재는 넣고, 그렇지 못한 한약재는 빼는 등의 가감을 하여야 개인에 맞는 진정한 탈모치료를 위한 한약.. 2020. 7. 9.
재미있는 한국사 유래 - 돌잡이 돌잔치와 돌잡이는 조선왕조실록의 정조실록에도 나와있을 정도로 오래된 우리나라의 전통인데요, 옛날에는 무조건 크게 잔치를 벌여서 돌잡이를 했던 것이 아니라 돌을 맞은 집은 돌상 앞 바닥에 여러 물건을 질서 없이 나열해두고 아이한테 고르게 했다고 해요. 아이는 두 번 물건을 고르는데 이 때 아이가 잡은 것에 의미를 붙여 아이의 성격, 재질, 수명, 재복, 장래 등을 점쳐봤던 것이 지금의 돌잡이로 정착했답니다. 돌이 되면 아이에게 새 옷을 입히고 상을 차려 돌잡이를 한다. 돌잡이는 중국 육조시대六朝時代부터 있었던 풍속으로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부터 사대부와 서민층에 이르기까지 널리 확산하였다. 중국의 『안씨가훈顔氏家訓』에는 “강남 풍속에 아이가 태어나 한 돌이되면 새 옷을 짓고 목욕을 시키고 장식을 단다. 남자.. 2020.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