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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연구소183

재미있는 한국사 인물 - 강희맹(姜希孟 ) - 관곡지(官谷池) 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올 때, 南京에 있는 전단지에 들러 당시 국내에 없었던 전당홍(錢塘紅) 이라는 새로운 품종의 연꽃씨를 들여와 처음 심었던 곳이라고 한다. 錢塘紅은 흰색 바탕에 끝부분이 옅은 붉은색을 띄는 연꽃 선생의 사위였던 안동권씨 화천군파 권만형 선생 가문으로 이어져오고 있다고 함. 상속이 딸에게 되었던것 같은데 조선왕조 통치의 기틀이 되는 경국대전에 상속은 적처의 소생일 경우 장자, 차자, 딸의 성별 구별없이 모두에게 같은 양의 재산을 분배하고 그 가운데 제사를 지내는 자식에 한해서 상속분의 5분의 1을 더해 준다고 되어 있다. 관곡지란 명칭이 사용하게 된것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벼슬(베실)’에 해당하는 한자(漢字)를 ‘직(職)’에서 ‘관(官)’으로, ‘구지(고지)’에 해당하는 한자(漢.. 2020. 12. 6.
재미있는 한국사 사찰 - 내장사 內藏寺 백제 무왕 37년(636)에 영은(靈隱)조사가 영은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연꽃잎처럼 벌어진 내장산 연봉의 한가운데에 폭 안겨, 내장산이 철철이 주는 자연경관을 마음껏 누리는 자리에 내장사가 있다. 영조4년에 주조된 동종 유곽은 각각 당초문을 새긴 사각 띠로 둘러싸고, 그 안에 3단 3열의 종유(鐘乳)가 정연히 배열되어 있다. 각 종유 주위는 둥근 연화문(蓮花文)이 받치고 있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2구의 보살입상을 배치하고, 그 아래 둥근 모양의 꽃무늬 당좌(撞座)가 2개 있다. 당좌 사이에 "乾隆三十三年戊子十月施主趙漢寶全南長興步林寺鑄成(건륭33년 무자10월 시주조한보 전남장흥보림사주성) 云云" 하는 종기(鍾記)가 있다. 조한보가 부친의 복을 빌기 위하여 조성하였다는 내용이다. 건륭 33년은 조선 .. 2020. 9. 6.
재미있는 한국사 인물 -- 예종 睿宗 (복상사 하였다? ) 복상사 하였다는 것은 낭설입니다. 사인은 봉와직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만 확실하지는 않고 돌연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독살설도 있습니다. 예종실록에 따르면 예종의 사망시간은 진시, 즉 아침 7시에서 9시로 나오는데, 조선의 왕들의 일과를 생각하면 이미 한참 전에 일어나서 초조반을 먹고 아침 공부인 주강에 들어갈 시간에 죽은 것입니다. 적어도 이 시간에 복상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죠. 예종실록 1년 11월 28일의 기사는 임금의 병이 위급하다는 말로부터 시작되고 이전 기사에서는 오랫동안 족질을 앓았다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서 족질이란, 발에 생긴 질병을 말하는 것인데 죽음까지 이르게 될 정도의 병을 추정하다보니 봉와직염에 의한 패혈증이란 추정이 생긴 것입니다. 젊은 나이에 어이없이.. 2020. 8. 31.
재미있는 한국사 인물 - 조선중기 고승 부휴선사( 浮休禪師) ''눈 희고 달 밝으니 고향 생각 끝이 없네, 방이 싸늘해 잠 못 이루고 나그네 외로이 밤을 지새네.'' 선지에 밝은 선승이자 당대 최고 수준의 유학자들과도 교류 부휴선사(浮休禪師, 1543∼1615)는 속성은 김(金)씨이고 법명은 선수(善修)이며 전북 남원출신이다. 부친의 이름은 적산(積山)이고 어머니는 이(李)씨이다. 어머니가 신승(神僧)으로부터 원주(圓珠)를 받는 태몽(胎夢)을 꾸었으며, 어릴 때부터 비린내를 좋아하지 않았고, 부모님에게 “장차 뜬구름 같은 이 속세를 떠나 출가하려 합니다” 고 하더니, 20세에 양친의 허락을 얻어 지리산으로 들어가서 신명장로(信明長老)의 제자가 되었고, 그 뒤 서산대사 청허휴정(淸虛休靜)의 스승이기도 한 부용영관(芙蓉靈觀)의 밑에서 수도하여 심요(心要)를 얻었다. .. 2020.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