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효종(이호)의 여자들... 인선왕후 장씨

조선 제17대 왕 효종의 비. 1631년 봉림대군과 가례를 올려 풍안부부인에 초봉되고, 병자호란 후 봉림대군과 함께 선양에서 8년간의 볼모생활을 하고 돌아와 세자빈이 되었다. 1649년 효종이 즉위하자 왕비에 진봉되었다.

 

 

 

 

인선왕후 장씨!
후궁 3명, 1남 7녀

효종!
'와신상담 호랑이'이다.

와신상담!
와신상담(臥薪嘗膽)은 "장작 위에 누워서
쓰디쓴 쓸개를 맛본다"는 뜻의 한자성어다.

《사기(史記)》에 나오는 고사로써
복수나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가오는
어떠한 고난도 참고 이겨낸다는 말이다.

효종이 왕자일 때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불모로 형인 소현세자와 함께 심양에서 생활을 했다.
그래서 왕이 된 후에 군사력을 키워 청나라를 쳐서 삼전도의 치욕을 갚으려 했다.

참~
호기로운 군주였다.
삼국시대가 끝나고 천여년 동안 중국을
쳐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군주가 우리 역사상
얼마나 있는가?

효종!
비록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 기상과 기개는
높이 평가하고 칭송해야 한다.
존경스럽다.

그래서 와신상담 호랑이가 된 것이다.
참 뜻은 좋은데 청나라가 중국 대륙을 정복하고
천하를 얻은 강대국이니 이를 치려면 어카나...?
그래도 그는 기개가 높은 왕이었다.

인선왕후 장씨!

광해군 10년(1618) 12월 덕수 장씨 장유와
어머니 안동 김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외할아버지가 척화파로 강화도가 청나라군에게 함락되자 화약을 몸에 품고 자폭하신 김상용이셨다.

청의 입장에서 보면 자폭테러라고 하겠지!

열다섯 살에 한 살 어린 봉림대군(효종)과 결혼했다.1637년(인조 15) 삼전도에서 청 태종에게 항복하자 남편을 따라 청나라로 끌려가서 8년간 불모생활 하고 거기서 아들 현종을 낳는다.

인조 23년 봉림대군의 형인 소현세자가
의문사 한 후 봉림대군이 세자가 되자 세자비가 되었고, 1649년 봉림대군이 왕이 되자 왕비가 되었다.

부창부수!
남편 효종이 자의대비(장렬왕후)를 극진하게
대우하자 왕비도 며느리로서 시어머니늘 정성껏 모셨다.

그래서 효종을 효(孝)자로 묘호를 붙인 모양이다.
그 남편에 그 부인이다!

 

인선왕후 장씨!
남편 북벌 준비에 적극 참여한다.
그녀의 친척들이 강력한 척화파였기 때문에
남편 못지않은 북벌 지지자였다.

1657년(효종 8년)에 효종이 우암 송시열에게서 북벌계획에 따른 18가지 방법을 진언 받았다.
이것이 <정유봉사>다.

진언 18조에 의하면 궁궐 내 나쁜 풍속도
없애야 한다는 것도 들어 있었다.

왕비는 무당들의 푸닥거리도 금지시키고
쓸데없는 놀이도 금지시켰다.
술도 빚지 못하게 했다.

또한 전투복을 만들기 위해 군포를 징수하면
백성들이 반발이 걱정되어 노인들을 궁궐로 불러 경로잔치도 벌이고 왕비가 직접 막걸리도 한잔씩 따라주었다.

노인들이 백성들의 반발을 무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인선왕후는 '이완' 장군의 첩의 의견을
받아들여 단색으로 만들던 이불을 붉은 색깔과
초록 색깔을 섞어 만들도록 했다.
유사시 전투복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왕실에서 시범을 보이면 백성들이 다
따라할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이불의 색깔이 초록과
붉은 색으로 된 것이 많았다.

그러고보니 인선왕후가 그런 디자이너인 줄
이제사 알았다.

역사를 공부하니 몰랐던 것도 안다.^^.

1659년(효종 10년) 5월 효종은 북벌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창덕궁에서 41세의 아까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효종의 종기에 침을 놓아 죽게 만든 침의들을
현종이 귀양을 보내려 하자, 이런 처사는 부당하다고 강력반발하셨다.

참 너그럽고 사리가 밝으셨다.

인선왕후!
아들 현종이 19살이어서 수렴청정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들의 통치방법이 남편과 달라서 좀 불만이 있었다. 현종이 신하들의 뜻을 너무 존중해서...
그래서 예송논쟁이 커진 것일 수도 있다.

여장부, 여걸이셨던 인선왕후님!
아들 현종이 남편 효종의 북벌을 반드시 실현해
주기를 바랬는데 끝내 북벌을 보지 못하고 1674년(현종15년) 1월 57세로 돌아가셨다.
남편 효종 곁으로...

 

 

경기도 여주에 있는 효종, 인선왕후의 왕릉

인선왕후님!
저승에 가셨더라도 남편 효종과 더불어
북벌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그것도 꿈이라면 저 세상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