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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연구소

SNS를 이용한 "로맨스사기" 수법

by 정보문지기 2020. 4. 23.

 

근자에 이르러 SNS를 이용한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외국인과의 소통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눈부신 통신망의 발달은 '통신망 내'에서 사기행각이라는 또 다른 부작용이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인 즉, 인터넷에 '로맨스사기'라고 검색해 보면 수법을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와 유사하면서 조금은 진화한 최근의 사기수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최근에는 전쟁터를 빙자해서 전쟁 중에 있는 군인(여군) 이라며 카카오 톡이나 밴드의 개인창을 통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소개할 때는 아주 거창하게 소개를 합니다.

 

수법을 보면, "자신은 여군으로 군대 복부 중이고, 전역을 하면 한국에 가서 큰 사업을 할 것이다. 그 정도의 돈이 있다."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대학을 나왔다." 는 등의 어설픈 거짓말로 시작해서, 상대방이 속아 넘어가고 있다고 판단하면, 자신의 '돈'을 한국으로 미리 보내 놓고 싶다면서 보관을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돈'의 실체에 대해 의심을 가지게 되면 아래와 같이, 돈 뭉치가 든 박스 사진을 보내 옵니다.

 

 

 

 

이런 다음, 개인정보를 요구합니다. 요구하는 개인정보의 범위로는 이름(풀네임), 휴대폰번호, 주소, 이메일주소, 카카오 톡 아이디, 국적, 이 정도 선입니다.

 

위 정보 정도는 보내줘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문제는 어디서 발생하는가 하면, 운송계약에 필요한 송하인과 수하인 사이에 작성되는 '송장'을 발행합니다.

 

선박운송에 사용되는 '선하증권(bill of lading)'이라고 하는 것이 물건을 보내는 송하인과 배달을 하는 운송인이 이 증권을 발행해서 송하인에게 교부하고, 송하인은 이 증권을 수하인에게 교부합니다.

 

일종의 영수증이라고 보면 간단할 것입니다. 물건을 보내는 사람이 어떠한 물건을 건넨 사실이 있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 될 것이고, 그리고 송하인(용선인)은 다시 수하인에게 같은 증권을 보내고 결국 운송인은 자신이 발행한, 위 '선하증권'을 소지한 사람에게 물건을 건네는 것으로 운송임무를 완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 계약이 어떤 형태를 띠는가 하면 '통운송계약' 형태로 성립되게 됩니다. '통운송계약'은 '문전에서 문전까지' 배달해 주는 것입니다.(door to door)

 

중요한 것은, 위 운송계약의 운송비는 '수하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물론 운송인은 수하인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게 되므로 운송계약에 '부동의' 하거나 말이 없으면 '운송인'은 화물을 운송해도 운송비를 청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위 '선하증권'이 발행되면 상법 제854조 "선하증권 기재의 효력"에 따라 실제 화물 없어도 화물이 선적된 것으로 '추정'이 있게 됩니다. 환언하면, 말로만 가지고도 화물을 선적한 것으로 가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위 해상운송의 개념에 대해 잘 모르고 '동의'를 하거나 화물을 수령하게 되면,

 

상법 제807조 "수하인의 의무, 선장의 유치권" 조항에 따라 "수하인이 운송물을 수령하는 떼에는 운송계약 또는 선하증권의 취지에 따라 운임, 부수비용, 체당금, 체선료, 운송물의 가액에 다른 공동해손 또는 해난구조로 인한 부담액을 지급하여야 한다. 는 규정에 따른 비용을 부담할 수 있습니다.

 

위 '통운송계약'은 선박에서 기차, 자동차로 이어지게 하는 일체의 운송계약으로 通운송계약이 라고 하는데, 마치 택배가 몇 군데 운송을 거치면서 집 앞에 와서 물건을 건네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바로 이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수하인이 화물을 수령하게 해서 운송비를 받아 내기 위한 수법인 것입니다. 이른바 착각을 이용한 사기수법이라 할 것입니다.

 

즉, 물건을 보내는 사람이 당연히 운송요금을 납부하고 보낼 것이라는 '넘겨짚기 수법'인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해상운송비용을 보면 '시리아'를 기준으로 한국에 보낼 경우 24시간 내 배달은 1억 1,000만 원, 3일은 900만 원, 5일은 700만 원을 달라고 합니다.

 

현재 이들의 사기 수법 시나리오가 서두에서 말한 '전쟁터'를 기본 배경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전쟁국으로는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을 대표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과거의 '로맨스사기'는 돈을 입금하는 방식인데 반해, 근래의 사기 수법은 좀 더 진화한 양상을 보이며, 위와 같이 중간에 뭔가를 끼워 넣어 사취하는 수법입니다.

 

결국, 중간에 존재하는 '운송인'도 한패라는 것이 됩니다.

 

위와 같은 사기 수법의 전 과정에서, 실제 전쟁터라는 것을 심어주기 위해 아래와 같은 사진을 보내는데 이것은 전쟁중인 것을 믿게 하려는 조작일 뿐이고, 실제 위 사진의 '돈'이 진짜 돈인지 증명하라고 하면 증명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리고 자신이 보유한 돈의 금액은 약 500억 원 정도라고 밝힙니다. 그리고 사기에 실패를 하게 되면 감옥에 보낸다, 죽인다는 등의 협박을 하는데, 이 협박에 대해 나는 '시리아'를 통 채로 없애 버리겠다고 했습니다.

 

하여튼, 이 자들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실제 사람을 특정할 수 없기 때문이고, 그리고 프로필 사진이야 아무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채팅을 한 사람이 그 사람인지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위에서 본 바와 같은 정체 불명의 자들에 의한 신종 사기 수법이 갈수록 기승을 부릴 것이라 예상되어 지므로 국외에서 온 정체불명의 자들과의 채팅은 삼가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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