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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연구소183

<세월이 가면>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 박인환 지음 > 글 출처- 공유마당(어문>시>자유시(현대시) > 이미지 출처- 무료 이미지-픽사베이 2019. 10. 8.
.●10월08일 화요일 간추린아침뉴스 입니다.● .●10월08일 화요일 간추린아침뉴스 입니다.● ■文대통령, 曺찬반집회 "국론분열 아니다"..檢개혁 '국민뜻' 강조.. 문 대통령은 '광장'에서 분출되는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히 들었다고 밝히면서, 이런 직접 참여 움직임을 '국론분열'로 볼 수 없고 오히려 대의민주주의의 약점을 보완하는 순기능이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국정감사 2주째..조국·패스트트랙 수사 '검찰' 놓고 공방..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2주째 일정 첫날인 7일에도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논란과 주요 이슈·현안들을 둘러싼 공방이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벌어졌다. ■노벨 생리의학상, 美케일린 등 3명…"세포의 산소이용 연구"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산소 농도에 따른 세포의 적응 기전에 관한 연구 공로를 인정해 .. 2019. 10. 8.
고배(苦盃) 고배(苦盃) 이 세상 괴로움 많아 고해라 이름 하거니 눈물 한숨 쓰린 잔을 나인들 피하리요! 뜻같지도 않은 이 한세상을 울고갈까 합니다. 어깨에 매인짐 이다지도 아픈것이 웃어본적 있거니와 울어본적 더 많어라 한(恨)은 길고 낙(樂)은 짧아서 눈물지우고 갈것을 한번 오고 또 못오는 이 짧은 한세상에 어이다 이다지도 불운만이 오는것을 울고 불면 무엇하리요, 운명일까 합니다. ─1938년, 시집 「백공작」에서 > 노자영 지음 > 글 출처- 공유마당(어문>시>자유시(현대시) > 이미지 출처- 무료 이미지-픽사베이 2019. 10. 7.
<눈물에 실려 가면> 눈물에 실려 가면 산길로 칠십 리 돌아보니 찬바람 무덤에 몰리네 서울이 천리로다 멀기도 하련만 눈물에 실려 가면 한 걸음 한 걸음 뱃장 위에 부은 발 쉬일까보다 달빛으로 눈물을 말릴까보다 고요한 바다 위로 노래가 떠간다 설움도 부끄러워 노래가 노래가 > 김영랑 지음 > 글 출처- 공유마당(어문>시>자유시(현대시) > 이미지 출처- 무료 이미지-픽사베이 2019. 10. 6.